차차 추가 • 수정됩니다 1. 네임버스au 젠인 메구미 설정으로 몸에 五条 딱 두 글자 새겨지는거 보고싶다. 메구미 목욕하고 채비하는거 도와주던 사용인이 뒷목 언저리에 이름 새겨진거 보고 조용히 젠인당주한테 가서 일러바치는걸로 집안 한바탕 난리나겠지 하필 서로 지독하게 앙숙인 상대 가문이름이 새겨졌다고 불온하다느니 수치라느니 제멋대로 떠들어대는 가문인간들 ...
인이어 너머에서 들려오는 단조로운 총성은 언제나 그렇듯 긴 잔향을 남긴다. 뿌연 먼지를 머금은 공기가 부산스레 움직이고, 붉은 핏방울이 장식처럼 걸린 현장은 몇 년만에 돌아왔음에도 뚜렷하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격양된 살기와 그것을 일순간에 꺼뜨리는 나직한 총성, 하나 다른 게 있다면 그것은 아마 새로이 바뀐 소속이었을 것이다. 위치까지 발각된 마당에 소음...
동갑+컬러버스au 열기가 머리 위를 덮는 느낌이 났다. 한낮의 햇빛은 모든 것을 녹여버리겠다는 태세로 지면에 내리꽂히고 있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날씨에 주력을 짜내어가며 주령을 퇴치한다는 것은 생각했던 것보다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교복도 하필 검은색이라 맹렬히 스며드는 열감은 몸 구석구석을 달궈냈다. 끈적하게 달라붙는 공기를 애써 무시한 채 ...
인사하렴, 사토루. 동생인 메구미란다. 그가 열 살이 되던 해, 삐죽 튀어나온 검은 머리를 가진 아이의 모습을 아직 기억한다. 이제 아버지라고 불러야할 남자의 뒷편에 서서 자신을 관찰하듯 바라보고 있는 메구미의 눈에는 호기심과 그보다 큰 생소함이 내려앉아 있었다. 가느다란 목과 다리가 저보다 한참은 어렸다. 너도 인사해야지, 메구미. 남자는 웃으며 아이를 ...
장례식은 처형 직후가 아닌, 몇 주를 사이에 두고 치뤄졌다. 장례식이라고 하기에도 힘들만큼 지나치게 간소한 절차였지만 고죠 선생님이 나서지 않았다면 이마저도 금기되었을 것이다. 스쿠나의 손가락을 모두 삼킨, 그야말로 모든 저주의 집약체나 다름없는 이타도리 유우지의 이름은 각종 서류에서 지워졌다. 고전의 상부는 그제야 안심이 되었다는 듯 처형 직후에는 한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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